유민총서 소개
이슬람법입문
- 저자 조셉 샤흐트 저 | 명순구 역
- 발행기관 경인문화사
- 발행년도 2021
- 사이즈 160*231*32mm
- 페이지수 436
줄거리 내용
이슬람법은 우리에게 법적 사고와 인문학적 사고에 관한 훌륭한 모범을 제공한다.
이 번역서의 원저는 조셉 샤흐트 (Joseph Schacht: 1902~1969) 교수의 [An Introduction to Islamic Law]이다. 원저는 1964년 2월에 출간되었고 바로 다음 해인 1965년 제2판이 발간되었다. 제2판은 초판과 비교하여 크게 달라진 것은 없고 참고문헌을 갱신한 것에 중점이 있었다. 이 책은 제2판을 번역한 것이다.
원저는 샤흐트 교수의 학문생활 말년에 평생의 학문적 소양을 집약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이슬람법에 접근하려는 사람에게 입문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구상되었다. 이슬람 법학에 대한 가장 중요한 입문서로서 1964년 영어판으로 간행된 후 여러 나라의 언어로 번역된 세계적 고전이다.
이 책의 가치는 풍부한 참고문헌으로부터도 알 수 있다. 책의 1/3에 해당할 정도로 방대한 참고문헌은 정통학파(수니파)에 한정되지 않고 쉬아파와 이바디파의 이슬람법에 관한 문헌까지 포섭하여 문헌적 가치를 높이고 있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제1편 역사편(Historical Section)은 이슬람의 탄생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의 역사적 발전과정을 정치·사회적 배경을 함께 아우르며 객관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제2편 법체계편(Systematic Section)은 주요 법제도를 정통학파 중의 다수파인 하나피학파의 시각에서 소개하고 있다.
번역에 있어 특징적인 사항들은 첫째, 풍부한 역자주이다. 원저는 종교이론과 법학이 혼합된 것으로 그 내용이 쉽지는 않고, 이슬람법에 대한 약간의 사전지식을 요구할 정도의 체계와 내용이다. 그러므로 개념 또는 문장 중에는 특별한 해설이 요구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게다가 원저의 문장 중에는 맥락이 불명확하고 문장 구조가 깔끔하지 않아 난삽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 이들 여러 사정은 독자들의 이해를 방해하는 요인이다. 이러한 사정을 감안하여 역자주를 빈번히 사용했다.
둘째, 문단번호를 활용했다. 원저는 목차 구분이 세분화 되어 있지 않아 관련 부분을 적시하기가 곤란하다. 가령 원저의 한 페이지에 있는 사항이 다른 페이지와 연관된 경우에 이를 역자주로써 정확하게 연결시키고자 할 때 문단번호가 유용하다.
최근 이슬람세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슬람법에 대한 연구 성과도 상당히 축적되어 가고 있다. 그러나 그 양과 질 그리고 다양성에 있어서 발전의 여지가 여전히 크다. 특히 법학을 전공한 이슬람법 연구자가 극히 희소하다는 것도 우리나라 연구 현실의 큰 약점이다. 원저[An Introduction to Islamic Law]와 같은 고전이 아직까지 번역되지 않은 것도 이러한 사정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법학을 전공하는 학생 중 이슬람법을 연구하고자 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그 입문서가 현재로서는 마땅치 않다. 이슬람법에 정통한 법학자를 양성할 필요성에 대해서는 현재 의문의 여지가 없다. 이 번역 사업이 우리나라 법학 연구에 있어서 의미있는 변곡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원저는 샤흐트 교수의 학문생활 말년에 평생의 학문적 소양을 집약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이슬람법에 접근하려는 사람에게 입문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구상되었다. 이슬람 법학에 대한 가장 중요한 입문서로서 1964년 영어판으로 간행된 후 여러 나라의 언어로 번역된 세계적 고전이다.
이 책의 가치는 풍부한 참고문헌으로부터도 알 수 있다. 책의 1/3에 해당할 정도로 방대한 참고문헌은 정통학파(수니파)에 한정되지 않고 쉬아파와 이바디파의 이슬람법에 관한 문헌까지 포섭하여 문헌적 가치를 높이고 있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제1편 역사편(Historical Section)은 이슬람의 탄생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의 역사적 발전과정을 정치·사회적 배경을 함께 아우르며 객관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제2편 법체계편(Systematic Section)은 주요 법제도를 정통학파 중의 다수파인 하나피학파의 시각에서 소개하고 있다.
번역에 있어 특징적인 사항들은 첫째, 풍부한 역자주이다. 원저는 종교이론과 법학이 혼합된 것으로 그 내용이 쉽지는 않고, 이슬람법에 대한 약간의 사전지식을 요구할 정도의 체계와 내용이다. 그러므로 개념 또는 문장 중에는 특별한 해설이 요구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게다가 원저의 문장 중에는 맥락이 불명확하고 문장 구조가 깔끔하지 않아 난삽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 이들 여러 사정은 독자들의 이해를 방해하는 요인이다. 이러한 사정을 감안하여 역자주를 빈번히 사용했다.
둘째, 문단번호를 활용했다. 원저는 목차 구분이 세분화 되어 있지 않아 관련 부분을 적시하기가 곤란하다. 가령 원저의 한 페이지에 있는 사항이 다른 페이지와 연관된 경우에 이를 역자주로써 정확하게 연결시키고자 할 때 문단번호가 유용하다.
최근 이슬람세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슬람법에 대한 연구 성과도 상당히 축적되어 가고 있다. 그러나 그 양과 질 그리고 다양성에 있어서 발전의 여지가 여전히 크다. 특히 법학을 전공한 이슬람법 연구자가 극히 희소하다는 것도 우리나라 연구 현실의 큰 약점이다. 원저[An Introduction to Islamic Law]와 같은 고전이 아직까지 번역되지 않은 것도 이러한 사정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법학을 전공하는 학생 중 이슬람법을 연구하고자 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그 입문서가 현재로서는 마땅치 않다. 이슬람법에 정통한 법학자를 양성할 필요성에 대해서는 현재 의문의 여지가 없다. 이 번역 사업이 우리나라 법학 연구에 있어서 의미있는 변곡점이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