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총서 소개

법도그마틱과 은유

  • 저자 이덕연
  • 발행기관 경인문화사
  • 발행년도 2021
  • 사이즈 160*230*32mm
  • 페이지수 409

줄거리 내용

헌법해석과 법도그마틱


이 책은 서문에 이어 Ⅱ장에서 법이론의 차원에서 법도그마틱의 개념 및 본질과 함께 법인식방법으로서 법도그마틱의 특성과 기능을 개관한다. 더 나아가서 심리학적 관점에서 복합적인 법인식 작업의 본질과 함께 법도그마틱으로 포착할 수 없는 법결정의 요소로서 법 감정의 문제를 해명함으로써 이른바 ‘포섭도그마’의 오류와 기능적 한계를 확인하고, 전통적인 법도그마틱을 벗어난 ‘도그마틱 이론’ 구성의 가능성을 검토한다.

이어서 Ⅲ장에서는 법률해석과 구별되는 헌법해석, 특히 ‘관점론적 해석방법’ 등 헌법에 특유한 해석방법의 필수성과 그 기능적 효용을 법해석론의 차원에서 정리하고, 고전적인 법해석방법을 그대로 적용하는 점에서 긍부정의 의견이 엇갈리는 법도그마틱의 문제, 특히 합리주의적인 인식관념을 토대로 하는 ‘규칙적용 패러다임’의 구조적, 기능적 한계가 더욱 분명하게 드러나는헌법도그마틱의 한계를 해명한다.

마지막으로 Ⅳ에서는 헌법실무상 헌법해석방법론의 하나로 적잖이 활용되어 왔지만 이제까지 독자적인 논제로 주목되지 못한 이른바 ‘전형상’(典型像: Leitbild, guide-image or figure)을 준거로 하는 헌법해석방법의 가능성과 한계를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이어서 합리적인 적용의 조건들을 탐색한다. ‘헌법 속의 은유’ 및 ‘은유 속의 헌법’의 관점에서 헌법과 은유의 관계를 개관하고, 특히 ‘언어기호’가 아니라 ‘형상’을 준거로 하는 ‘은유’(metaphor)의 통각적인 인식방법인 점에서 ‘관점론적 해석방법’이나 ‘이익형량의 방법’과 구별되는 독자적인 헌법적 사유 및 헌법해석방법으로서 그 본질과 기능적 효용을 해명한다.